9월 6일 화요일

 

누가복음 22장 3절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징조를 보지 못하는 자들은 스스로 멸망의 징조가 된다. 유월절이 다가오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죽일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민중이 두려워 쉽사리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때 열두 사도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간다. 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에 가서 예수님을 넘겨줄 방법을 의논한다. 열두 사도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앞선 말씀과 연결하면, 유다는 징조를 보지 못하는 자였다. 주님께서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기지 않게 될 예루살렘의 멸망을 경고했다. 본인의 죽음과 부활도 말씀하셨다. 그러나 유다는 모든 것을 징조로 보지 않았다.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예수님의 헛소리로 들었다. 이처럼 주님의 말씀을 받지 않는 자에게 사탄이 들어간다. 광야에서 시험을 받은 주님께서는 말씀으로 사탄을 물리쳤다. 반대로 말씀을 무시한 가룟 유다에게는 사탄이 들어갔다. 

사탄이 들어간 가룟 유다는 이미 사탄의 종이 돼버린 종교 지도자들과 결탁하였다. 그리고 예수님을 넘길 방법을 논의하였다. 결국, 그들은 원하던 대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과 같이 부활하셨고, 가룟 유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징조를 보지 못한 자의 최후였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징조를 보지 못하고, 마지막 때를 준비하지 못한 자의 결말이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룟 유다는 주님을 판 제자라는 오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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