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수요일

 

출애굽기 2장 1-10절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우연적이 아닌 필연적인 역사하심이다. 

모세는 위기의 순간에 태어났다. 하나님께서는 세 여인(어머니, 누이, 바로의 공주)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모세를 이스라엘의 인도자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셨다. 죽을 운명에 처해진 아이에서 물에서 건져진 아이로 바뀐 것이다. 

하나님은 가끔 대적들 중에서 자기 백성을 위해 일할 동역자들을 일으켜 세우신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그 진토에서 일으키시어 방백들 중에 세우신다(시 113:7, 8). 그의 위대하신 역사를 이루도록 계획하신 이들을 찾아내어 준비시키신다.

모세의 누이는 기지를 발휘해 모세의 어머니를 그의 유모로 소개한다. 어머니는 최상의 유모이다. 이제 두려움 없이 아들 모세와 함께 있을 수 있다.

모세는 바로의 딸의 아들로 발탁된다(10절). 궁정에서 최상의 교육과 지도를 받는다. 애굽의 모든 학문에 능통하게 된다(행 7:22). 

우연 속에 깃들여진 필연적인 순간들이 있다. 공주는 왜 하필 그때 그곳에 목욕하러 갔을까? 하필 갈대 상자가 눈에 뜨였을까? 왜 하필 그 우는 아이를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었을까? 그녀는 히브리 사람의 아이인 줄을 알면서도 실상은 친모인 유모에게 삯을 주면서까지 키우려 했을까? 어째서 나일 강물 속에 가라앉지 않았고 악어에게 삼켜지지 않았는가? 

나의 삶에서 주님의 역사는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고 주님의 사람으로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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