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주일

 

갈라디아서 1장 20-24절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바울은 핍박자였다. 유대교를 훼방하는 사람을 때리고 죽이기까지 했다. 그의 악명은 이스라엘 전체에 퍼졌다. 그날 역시 유대교 그리스도인을 죽이기 위해 가는 도중,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 바울은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닫는다. 그 사랑은 율법을 향한 철저한 복종의 결과물도 아니었고, 지나칠 정도로의 맹목적 숭배도 아니었다. 그 사랑은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비롯된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택이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한다. 그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인에게 전하는 것이다.

바울의 회심 이야기는 유대 땅 그리스도인들에게 금세 퍼진다. “우리를 박해했던 사람이 복음을 전한다.”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복음의 진위가 바울로 인해 증명된다. 핍박으로 두려움에 떨던 성도들은 바울의 반전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문은 ‘바울로 말미암아’라고 우리에게 전한다. 하나님은 약자를 강자로, 죄인을 의인으로 바꾸시는 역전의 하나님이시다. 그를 믿는 자는 삶에서 반전의 역사를 써 내려간다. 

나의 일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반전의 이야기가 있는가?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달았던 경험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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