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토요일

 

갈라디아서 1장 1-10절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바울은 1차 전도 여행을 끝낸 후 갈라디아 교회에 대한 당황스러운 소식을 듣는다. 그들의 순수한 복음이 변질하였다는 내용이었다. 바울은 AD 47~49년에 갈라디아를 처음 방문했다. 그러나 본문은 AD 56년쯤에 쓰였다. 약 6-7년 만에 교회 내 다른 복음이 퍼져가고 있었다(7절). 순수성을 잃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소중함을 잊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십자가이다. 십자가에서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못 박아야 한다. 부자 청년의 십자가는 가진 재산 모두였고, 가난한 여인의 십자가는 두 렙돈이었다. 부자 청년이 십자가를 피해 도망쳤다면, 가난한 여인은 십자가를 만나 예수님을 경험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가짜 복음에 물들어갔다. 같은 지역에 살던 유대인의 영향으로 십자가 대신 율법주의를 따르기도 했다. 또 지역의 수많은 미신과 죄악들을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미명으로 가볍게 여기며 끊어내지 못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과 예수님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 십자가를 통과할 수 없다. 십자가는 대중적 이미지와 상관없고, 사회적 통념과도 다르다. 인권이란 이름으로 오염된 복음을 전하는 이가 있다.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죄 된 것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십자가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절대 가치이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과 예수님을 바꿀 수 있는가? 끊어내지 못하는 중독과 예수님을 바꿀 수 있는가? 십자가가 나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