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5장 16-17절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능력이 임할 때, 우리는 삶에서 성화라는 열매를 맺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열매를 추구하는 삶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 혼동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추구의 대상이 ‘은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바울은 우리가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육체와 성령의 대조는,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의 대조가 아니라 우리의 타락한 상태와 성령께서 주시는 새로운 심령의 대조이다. 물론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권세는 깨졌고, 우리는 의롭다고 칭함을 받으며 용서받는다. 그러나 죄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우리가 죽거나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도 계속 있을 것이다. 사도 바울은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고 권고하면서도 육체적 욕망과의 싸움은 계속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 성령 안에서 행하라고 굳이 명령을 할 필요 조차 없을 것이다. 로마서 7장과 요한일서 1장 8-9절과 같은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도 온전한 거룩을 위해 부단히 죄와 싸워야 함을 분명하게 언급한다.

성화의 과정에서 열매를 맺는 기준은 완벽함이 아니다. 성경은 우리가 영화롭게 되기 전까지는 완벽한 거룩함을 이루지 못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부족하게나마 삶에서 사랑과 희락, 화평을 비롯한 성령의 열매가 자라지 않는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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