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가운데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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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13장 42-52절)


1. 오늘 본문에는, 선포되는 말씀에 대한 청중의 두가지 반응을 명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한쪽은 기쁨으로 받아 주님을 찬양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한쪽은 받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있습니다. 혹시 우리가 주님의 말씀 때문에 힘이 든 경우가 있다면,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말씀 중심의 생활로 인한 아무 어려움(손해)이 없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바울 일행이 떠난 뒤의 비시디아 안디옥의 교인들도 분명하게 힘이 든 삶을 겪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였습니다. 생활의 편함으로 인한 기쁨이 아닌, 구원과 믿음을 주심에 대한 감사가 그들의 기쁨을 자아내게 하였던 것입니다.

 

2. 모든 교회의 모임은 각기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배, 성경공부, 기도회, 친교, 등등의 것들 말입니다. 구체적인 목적이 따로 있는 교회의 모임들이지만, 궁극적으로 가장 귀한 목적은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참으로 중요한 교회의 존립 이유입니다. 바울의 설교는 그야말로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는 용서와 구원, 그리고 구원 받은 자의 합당한 복된 삶에 대한 것,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었습니다. 말씀 안에서 사람을 사랑하는 그러한 교회, 그것이 바로 주님의 제자들의 모임입니다.

 

3. 바울은 말씀을 받은 무리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으라라고 말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은혜 밖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살 뿐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권면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늘 감사하며 살라는 강한 부탁입니다. 먹는 것, 입는 것, 거하는 것, 누리는 것, 부족한 것, 되지 않는 것, 이러한 긍정적, 부정적,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얼마나 강한 메시지인지 모릅니다. 그것을 고백하며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가장 귀하고 멋있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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