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월요일 (예레미야 34-3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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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34:11)

이 말씀은 유다 백성들이 처음에는 예레미야의 명령에 따라 노비를 풀어 주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그들을 노비로 삼은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것이며 한번 풀어 준 노비를 특별한 이유 없이 다시 노비로 삼을 수 없다는 하나니의 말씀을 거스리는 것이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서원한 약속을 의도적으로 배반한 것입니다. 우리의 상황에 따라 주님을 섬기는 것이 너무 많이 달라지는 현 세대의 교회가 안타깝습니다. 

2. 예레미야는 레갑 족속을 실례로 들어 유다 백성들의 불순종과 패역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레갑 족속은 비록 아브라함의 혈통이 아니었지만 누구보다도 그들의 선조 요나답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반해서 유다 백성들은 끝까지 회심하지 않고 죄를 고집하였을 뿐만 아니라, 선지자들의 반복된 경고들을 철저히 무시해 왔습니다. 순간적으로 우리가 말씀을 경시하며 우리 자신의 생각대로 살 수는 있습니다. 어쩌다 우리의 발끈하는 성격으로 남을 함부로 대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존심 때문에 이것을 숨겨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매 순간, 주님 앞에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그것을 더욱 좋아하십니다. 

3. 23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24 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36:23-25)

우리가 늘 기도하며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훈련을 한다면, 우리의 가슴 속에서 늘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에 민감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을 대할 때마다 옷을 찢을줄 아는 우리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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