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교회 / 서머나 교회

요한계시록 2장 8-11절


1. 서머나는 무역 도시, 산업 도시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앞서가는 도시였습니다. 그곳에서 사는 성도들은 주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익을 앞에 놓고도 포기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단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온갖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그들이야말로 부요한 사람이라고 말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2.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을 괴롭히고 있는 유대인들을 주님께서는 사단이라고 말합니다. 사단은 사람과 문화를 이용하여 자신의 일을 합니다. 사람과 문화는 합리와 편리, 그리고 집단 이기주의 심지어 때론 다수의 흐름에 매우
약합니다
. 그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예수와 멀어지게 만듭니다. 서머나 교회에게는 그것이 물질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무엇이 있을까요?

 

3. 주님께서는 그러한 서머나 성도들에게 두가지를 권면합니다. 첫째는 두려워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갖을 수 있는데 갖지 않는 것은 대단한 자의적 승리이지요. 아프고 힘이 들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마다하지 않은 것 또한 엄청난 의지의 승리입니다. 갖고 싶은 데 못 갖는 것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어려움이 닥쳐 올 때에는 두려움 보다는 분함과 슬픔이 있습니다. 이 두려움은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께 향한 성도들의 도전이 내재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두번째로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십니다
. 여기서 말하는 충성은 Loyalty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믿음(Fidelity)를 말합니다. 믿음은 믿기 힘들 때에 갖는 것이 진짜 믿음이지요. 마지막 때에 죽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갖는 것에 대한 믿음,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완벽한 자유와 영화로운 삶에 대한 믿음, 바로 그것입니다.

 

4. 어린 호랑이가 자라나야 진정한
호랑이가 되듯
, 우리도 자라나야 합니다. 아무리 어린 호랑이라도, 야성은 있습니다. 아무리 어린 성도라
하더라도
, 신앙의 야성은
있어야 합니다
. 그 믿음의 야성은 말씀이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말씀의 힘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야성을 책임집니다
. 성도의 야성의 승리는 세상의 기준과 다릅니다. 올바른 교회의
야성을 지키기 위해 고난과 가난을 서슴치 않고 감당했던
, 그것이 바로 진정한 교회 야성의 승리입니다. 서머나 교회에게
이기는 교회라고 칭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삶에는 호랑이가 호랑이이기를 포기하는 말도 되지
않는 도전들이 많이 있습니다
. 그러한 도전에 가장 힘이 있는 응전은 우리가 먼저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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