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금요일

 

잠언 26장 13-16절

13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느니라

14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

15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16   게으른 자는 사리에 맞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느니라

지혜자는 푯대를 향하고, 표류하지 않는다. 게으름은 단순한 성향의 문제가 아니다. 게으름은 매일 바쁘게 살지만 정해진 일과에서 습관적으로 사는 사람도 포함된다. 뚜렷한 목적 없이 주어진 대로 산다면 ‘게으른 사람’이다. 

본문이 말하는 게으른 자의 특징이 있다. 첫째. 핑계가 많다. 도전을 하지 않고 안되는 이유만 늘어놓는다.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 사자가 길 한가운데 있으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핑계를 대며 미룬다. 둘째,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돌쩌귀는 ‘회전축’을 뜻한다. 문은 움직이지만 회전축에 고정되어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없다. 아무 변화없이 사는 인생이다. 셋째. 자기주장이 강하다. 신념과 고집은 다르다. 신념은 흔들리지 않는 굳게 믿는 마음이다. 고집은 의견을 바꾸지 않고 버티는 욕심이다. 게으른 자는 자신의 틀린 생각을 고치려는 생각이 없다.

육체적 게으름은 정신적 안일함을 지나서 영적 교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미련함과 게으름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일하는 자로 창조하셨고, 하나님도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 푯대를 향하면 표류하지 않는다. 푯대를 향하면 게으름을 벗어날 수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