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여! 마음을 열어 주소서

사도행전 강해 (16장 6-15절)

1. 바울 일행은 심방 목회의 목적으로 안디옥 교회를 떠나 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거기서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말씀을 전해야 하겠다는 불 같은 사명을 가지고 그들 나름대로 철저한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의 말씀 사역의 뜨거움은 사용하셨지만 그들의 방향을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당신의 뜻을 펼쳐 나가시는 데에 있어서 여러가지의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마음의 확신, 기도의 결단, 우리의 대화, 사람과의 만남, 환상 등등의 방법을 동원해 우리의 나아갈 바를 인도하십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서도 주님과의 대화가 가능하도록 주님과의 대화의 채널을 민감하게 열고 있어야 합니다.

 

2.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 일행(바울, 실라, 누가 디모데)은 회당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옛 유대인의 습관을 따라, 기도를 하기 위해 강가를 찾은 것입니다. 마침 그곳에는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바울은 주저함 없이 설교를 합니다. 무슨 드라마 같지 않나요? 바울 일행을 빌립보에 보내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셨던 하나님그런데 정작 그들은 말씀을 전할 곳을 찾지 못해 수 일 동안 허송세월 하다가기도라도 하기 위해 강가를 찾았더니여인들이 기도하기 위해 먼저 모여 있었으니그들에게 설교를 하는 바울,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북쪽으로도 못가게 하시고 남쪽 아시아로도 못가게 하시고 환상을 보여 주셔서, 바다 건너 힘들게 도착한 빌립보. 이 정도면 크게 부흥성회할 기대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단 한 사람, 루디아가 말씀에 은혜 받고 주님을 영접합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ok 이면 끝나는 세상, 아무리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라도 어느새 많은 대중이 인정하면 상식이 되어 버리는 세상, 많은 것 혹은 큰 것 그리고 높은 것이 성공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세상, 한 번 대세로 인정 받은 것에 여지 없이 휩쓸리는 세상, 우리는 그러한 세상의 한 줄기 안에서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를 붙들고 응원하고 계십니다. 세대를 본 받지 말라고 말이지요. 하나님은 한 심령을 보십니다. 그 한 심령이 작은 겨자씨가 되길 원하십니다. 초대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방법을 늘 사모하고 묵상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3. 말씀 사역을 하다 보면, 누구는 스폰지 같고, 누구는 바위 같고,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말을 잘 못해서 그런가, 아니면 전하는 자가 영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등등의 고민이 있을 때가 있지요. 루디아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마음의 문이 열려 바울의 설교에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정말 큰 기도 제목을 하나 얻습니다. 말씀을 대할 때마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뜨거웠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에 은혜 받기 힘든 이 세대에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기도 제목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주님!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말씀에 감동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를 통해 진정한 교회의 부흥이 있게 하여 주소서! , 주여! 마음을 열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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