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월요일 (느헤미야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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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르시야 시대의 왕정제도에서 술 맡은 관원이라 함은 요즈음 시대의 대통령 비서실장 급의 상당히 높은 직책입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조국을 하나님의 영광에서 떠난 비참한 모습에서 조금이라도 회복시키기 위해 자신이 먼저 출세하여야겠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놓고 기도했던 것이지요. 느헤미야 1장 11절의 말씀은 바로 그 기도제목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적용해야 할 점은,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는 데에 있어서 사회적 지위나 정치적 지위의 필요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세속적인 구조를 이용하여 주님의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출세하다 보면 초심을 잃기가 쉽듯이, 목적이 되지 않도록 늘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느헤미야는 술관원이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또 노력했을까요? 하지만 더 노력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초심에 충실한 기도, 그것은 교회를 교회답게 책임져 줍니다. 


2. 비웃고 조롱하는 무리들에게 대제국 페르시아 왕의 허락을 언급하면 단번에 해결 될 문제를, 느헤미야는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더 지혜로우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을 선포하는 느헤미야의 영적인 담대함과 믿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회적, 정치적인 힘을 이용하는 것도 지혜롭지만, 또 어떤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하나님만을 선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담대함과 지혜로움, 우리의 영적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늘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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