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월요일 (하박국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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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1:2-4)

당시 유다의 상황은 요시야를 통한 종교 개혁을 끝으로 하향길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 정세는 앗수르와 바벨론의 패권 교체로 심히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위기에 직면해서 하박국 선지자의 관심을 우선적으로 유발시킨 것은 민족 내부의 불의와 이를 용납하시는 듯한 하나님의 침묵이었습니다. 율법과 공의가 유다에서 시행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사회악이 만연하는 상황 속에서, 심하게 고민하는 선지자 하박국은 하나님께 울부짖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우리의 삶의 정황과도 비슷한 모습이 아닐까요? 세상은 점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멀어지고, 심지어 교회조차도 세상과 타협하는 교회가 더욱 번창해가고, 우리를 힘들게 하는 또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도 편하게 사는 것 같고… 이러한 모든 것이 우리의 불평과 원망 거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끝내는 모든 것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 때에 남는 것는 말씀과 말씀을 순종하던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 뿐일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요 소망이요, 사랑의 이유입니다. 

2.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2-3)

아멘!


3.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3:18)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깨달은 하박국 선지자의 마지막 믿음의 고백입니다. 구원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기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기쁜 일을 눈 앞에 두고 기뻐하는 것은 진정한 기쁨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기쁜 일이 벌어질 것을 믿고 기뻐하는 것이 진정한 기쁨입니다. 이 기쁨이 우리 교회에 충만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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